LG챔피언스파크

'16.6월.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야구장 방문이 여의치 않게 되자 대안 - 이라고 할까? - 으로 퓨처스리그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응원팀인 두산 홈경기는 없고 LG와의 원정경기가 있다고 했다.

새로운 곳도 가보자는 마음으로 LG챔피언스파크로 가봤다.

LG챔피언스파크는 한마디로 '참좋아보이는' 시설이었다.

정문에 LG트윈스와 함께 LG세이커스의 이름도 있는 걸로 봐서 야구단, 농구단이 함께 쓰는 시설 같았다.

LG챔피언스파크(LG Champion's Park)는 대한민국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부필리에 위치한 복합체육시설이다. 과거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하였으나 2014년 8월 경기도 이천시로 이전하였다. 야구장은 2014년 7월부터 LG 트윈스의 퓨처스팀 홈 구장 및 구단 전용 훈련장으로 사용중이며, 실내 농구장은 창원 LG 세이커스의 전용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각주:1]

LG챔피언스파크는 너무나도 자연친화적이어서...

주위 밭에 뿌린 인분 냄새가 제일 먼저 우리를 맞아주는, 그런 곳이었다.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는 김강률 선수. 자, 이젠 다시 1군 가야죠."

"뉘신지 모르지만(^_^;), 불펜에서 김강률 선수 투구를 보며 지속적으로 농을 던지시네"

"타석에 들어선 최경철 선수"

"라뱅. 이병규. 퓨처스에서도 여전히 진지하고 열심임."

"봉중근 선수의 밝은 미소"

퓨처스 경기는 상대적으로 경기 후 선수들로부터 싸인받기가 좋다.

선수들 입장에서도 굳이 퓨처스까지 응원온 팬들을 차마 내치기 좀 그런, 그런 곳이다 보니 그런게 아닐까?

"이상훈 코치. 싸인 중 이렇게 카리스마 쩌는 사람 처음 봄."

"최경철 선수. 싸인도 열심."

"으흠... 누구였더라? LG팬들은 잘 알던데."

"조수행 선수. 넘 착함. 1군에서 다시 봐요."

1. 출처: Wikipedia(https://ko.wikipedia.org/wiki/LG%EC%B1%94%ED%94%BC%EC%96%B8%EC%8A%A4%ED%8C%8C%ED%81%AC)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