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 서울
'14.6월. 흔히 말하는 덕수궁 돌담길 혹은 정동길.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버스로 실어나르는 곳이라던데. 그래도 고즈넉한 오전의 그곳은 아직 때묻지 않은 시간. 이영훈 씨의 노래비(?)를 지날 때면 항상 울컥하고, 뭔가 고인께 진 빚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내 젊음을, 내 청춘을 함께 해준 그 감성에 대한 고마움... 이라고만 하기엔 그 울컥함이 제법 오래다. 여긴 사실 가을에 제격이다. 그리고 최대한 천천히 걸어야 한다. 다음엔 가을에 와서 천천히 걸으련다.
WALK
2014. 6. 29. 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