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건달
잘 나가는 건달에게 신이 내려 무당이 된다. 꽤나 곤란하겠는걸. 아이디어 좋다. 봐야겠다. 게다가 연기 좀 하고 영화 좀 고를 줄 아는 박신양 나온다. 오호 땡기는걸. 그렇게 해서 봤다. 결론은... 으흠... 그냥 순수 재미만 추구하면서 봐라...? 뭐 웃자고 만든 영화고 모토도 '2013 운수대통 코미디'라고 하니 재미만 추구하는 건 당연하다 할 수도 있겠지. 그렇긴 하지만 최소한의 인과관계와 적어도 스토리라고 할만한 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중간중간 보는 사람을 웃게는 만든다. 게다가 나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에 한차례 눈물도 지었다. 이렇게만 말하면 '웃음과 감동이 있는 영화'라는 한줄평도 가능은 하다.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가 흔히 저지르는 함정, 즉 감독이 스스로의 감정에 빠져듬에..
SEE
2022. 12. 23.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