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2, 통영,경남
'14.7월. 섬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그 섬 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다 볼 수 있다는 거다.일출을 바라고 잠들었지만 거세게 쏟아붓는 빗소리에 잠을 깨었다.이대로는 일출은 물 건너갔다며 다시 이불을 끌어올릴 즈음에 빗소리가 잦아든다. 비 개는 섬 아침이라도 보고자, 전날 봐둔 새천년기념공원을 찾아갔다.날은 거의 개었다.일출도 가능하겠다 싶었다.아직 예상 일출시각보다 30분이 이르다. 공원 옆 산을 올랐다.조금이라도 괜찮은 view를 확보해보겠다며 계획에 없던 산행을 했다. 아침 기운 듬뿍 맞고 보니 산에 대한 욕심이 난다.이 산에 어제 본 천황산?보아하니 정상이 그닥 많이 남지 않은 듯 한데, 한번 가볼까나, 라는 기분으로 걸음을 옮긴다.인적이 너무나도 드물어 큰 길 중간에도 거미줄이 가로막곤 하지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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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31.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