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산, 홍천, 강원
'13.7월. 가리산은 육산이다.전체적으로 흙을 밟고 가게 된다.그래서 오르고 내릴 때 부담이 덜하다. 가리산은 휴양림에서부터 시작한다.휴양림과 숲속의 집과 텐트들을 지나면서부터 가리산이 제대로 시작된다.계곡 소리와 함께. 계단도 많지 않고 산림도 울창해서 오르는 동안 힘들다는 느낌이 많이 들지 않는다.도시에서는 낯선 새소리도 종종 들려오니 멈춰서 귀를 기울이는 일도 생긴다.1,000m 넘는 산의 험악함을 몇차례 경험한 내 입장에선 덩치크지만 자상한 산이라 느끼게 된다. 능선에 올라서 한숨 돌리고 나면 제법 산의 중추를 걷는 느낌이 남다르다.가는 날은 장마 중간이라 날이 흐려 멀리 보인다는 소양강을 볼 수는 없었다.제법 볼만한 경치라 생각되었다. 이제부턴 정상이란다, 라는 느낌으로 바위산이 나타난다.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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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18. 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