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자의든 타의든 내가 회사를 떠날 때
난 제일 먼저 네팔행 항공권을 예매할거다.
거기 가서 난...
그간 잊고 살았던, 잃고 지냈던
또 다른 나를 만날거다.
거기 가면 있을거다.
그는 날 그저 안아줄거다.
왜 이제 왔냐느니, 고생했다느니, 앞으론 편히 쉬라느니 하는 그 어떤 말도 덧붙이지 않고 그냥 안아만 줄거다.
그렇게 날 기다리고 있을, 또 다른 나를 만나러 갈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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