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물소리길1 (양수역~국수역)
'16.10월. 서울둘레길을 마치고 다음 대안으로 찾은 게 양평물소리길이다. 물론 마음은 제주올레길에 가 있고, 차선으로 해파랑길이라도 가고팠으나, 현실이 그러할 수 없음에 그나마 서울에서 가깝고 이름처럼 물이 있는 곳을 택했다. 1구간은 양수역에서 시작한다. 역으로 치면 양수역~신원역~국수역 구간이다. 물소리길에 발을 들이면서 내내 지배하는 생각은, 이 길에 대해 시도 차원에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라는 것이다. 어쩔땐 좀 많지 않은가 싶을 정도의 표지판이 나타나, 결코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물소리길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강변으로만 걷는 길이 아니다. 아마 비중으로 따지면 강변 이외의 길의 포션이 더욱 압도적일 듯 하다. 적어도 1구간의 상당 부분은 한창 가을이 여물어 가는 농가 ..
WALK
2022. 6. 10.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