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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쭈민파파 2022. 12. 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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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에 지쳐가고 있었다.
흥행보증수표, 100년래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하는 기무라 타쿠야의 드라마 역시 부진의 늪에 빠졌다.
- 사실 부진의 늪...인지 이제 끝인지도 모르겠다.

우연히 누군가 추천한 이 작품을 봤다.
이 작품 이후로 스페셜 드라마, 여하튼 뭐 이런 류의 단편 드라마를 찾아보게 되었다.
분기 드라마이 지쳤다면 단편 드라마 찾아볼만 하다.

 

<이미지 출처:&nbsp; TBS >

이 작품은 한마디로 무간도 리메이크이다.
하지만 나처럼 무간도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딱이다.
혹자는 원작은 뛰어넘은 몇 안되는 리메이크라 평하기도 하지만,
괜히 보고나서 원작이 낫네 아니네 떠들 사람은 굳이 안봐도 된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무간도를 보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이 드라마의 스토리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보는 사람을 몰입하게 만드는 화면 구성, 빠른 진행, 파격적인 내용 전개, 연기력 보증된 배우 등은 이 영화가 분명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 봤지만 너무나 멋지고 잘 어울리는 니시지마 히데토시(西島秀俊).
솔직히 좀더 젊고 멋진 친구였으면 어떨까 했지만 진지한 연기만큼은 적격이었던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어린 시절 연예잡지 묘죠(明星)에서 그 모습을 보고 단아함에 반한채 20여년만에 만난 와쿠이 에미(和久井映見).
기억나지 않는 일드에서 항상 까불거리는 모습으로 본 것 같은(!) 이토 아츠시(伊藤淳史).
내가 처음 본 일드 모토카레에서 주인공 아버지로 나왔던 덕분에 항상 푸근한 인상을 갖게된 카도노 타쿠조(角野卓造).
이 드라마 통틀어 평소 이미지와 가장 차이났던 코히나타 후미요(小日向文世).
마지막으로 언제나 마냥 이쁘기만 한 일본판 국민 여동생 아오이 유우(蒼井優).

모두모두 정말 연기 잘했다.
칭찬칭찬.

 

13.1.30 egloo에서 작성했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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