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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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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쭈민파파 2016. 5. 31.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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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월.

KTX를 이용해 신경주역까지 내려가서 씨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관광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씨티투어버스는 이미 여러곳을 거쳐 신경주역으로 찾아왔고,

나중에도 중간중간에 태우고 내려주곤 했다.

단순히 이동만 시켜주는 게 아니라 '아는만큼 보이도록' 문화해설사의 설명이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우리가 선택한 '세계문화유산권 코스'의 첫번째는 태종무열왕릉.



두번째는 일명 천마총으로 유명한 무덤이 있는 대릉원.

3공화국 시절, 대통령께서 사진에 보이는 저 무덤 발굴을 지시하시자

그간 발굴 능력을 보유하지 못한 연구진이 시범적으로 발굴한 게 천마총이었다고 한다.


천마총은 시신 주위를 돌들로 쌓아올린 후 흙을 덮어놓아,

유사시 돌들이 굴러 도굴이 어렵게 한 구조였다고 한다.

발굴단 입장에서도 꽤나 깝깝했을 게다.


다음은 일명 안압지, 본명 동궁과 월지로 갔다.

본디 신라 시대엔 너무나도 아름다운 궁궐이었으나

조선시대에 이르러 후손들이 방문해보니 기러기 몇마리만 놀고 있는 곳이라

안압지라 낮추어 불렀다고 한다.

야경으로 유명한 곳인데 낮에, 그것도 겨울에 다녀와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없었다.


점심은 첨성대 인근의 쌈밥집에서 해결.

요금은 씨티투어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자, 이제 오후엔 석굴암과 불국사 관광이다.

석굴암은 다시 봐도 참 명작 - 이런 표현 저급하지만 내 표현의 한계다 - 이다.


시티투어의 마지막 코스이자 백미, 불국사.

우선 천상계로 향하는 이상향을 구현한 자운교.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다보탑.


무한도전인지 1박2일인지에 방송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는 처마밑 돼지.


이렇게 하루짜리 경주 여행이 마무리되었다.

손 꼽히게 몇 안되는 식당이 있는 신경주역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경주까지 왔으니 황남빵 하나는 사 먹어 본다.


KTX, 시티투어.

괜찮은 조합이다.

다만, 너무 당일치기로 보고 빠지다 보니 정작 경주의 경제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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