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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둘레길 21(우이령길)

WALK

by 쭈민파파 2016. 10. 25.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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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월.


북한산 둘레길로 연결된 서울둘레길 구간을 마지막으로,

지난 겨울에 시작한 서울둘레길 코스를 마무리했다.

코스를 마무리하면서 북한산둘레길 중 사전예약으로만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이령길.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이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어 걷는 둘레길은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에 각각의 13가지 테마를 구성한 길이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둘레길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보존하는 길, 그리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우이령길 구간은 교현우이령길 입구부터 우이우이령길 입구까지 6.8km에 이른다. 우이령길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 양주시 교현리를 연결하는 작은 길로, 북쪽의 도봉산과 남쪽의 북한산의 경계이다.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 (1968.1.21)으로 인하여 지난 40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가 2009년 7월 탐방 예약제로 개방된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이다. 우이령 계곡과 숲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구간으로 맨발체험이 가능하며, 노약자 모두 걸을 수 잇는 편안한 길이다. [각주:1]


말로만 전해들은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루트여서 지난 40년간 출입이 통제되었던 이 구간은,

지금은 번화한 먹거리마을로부터 시작한다.



먹걸이 마을에서도 제법 걸어들어가,

이젠 주위가 조용해졌구나 싶은데서부터 진짜 우이령길이 시작한다.


곳곳에 보이는 옛 검문소 흔적, 부대에서의 경고문, 철조망 등으로부터 이 지역이 심상치 않은 곳임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탐방지원센터에서 예약자 본인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사실 우이령길은 '무장공비의 루트'였다는 사실 때문에 의미가 있지,

막상 다니는 길은 그닥 특별하지 않다.

다만 중간에 독특한 돌들이 얹혀진 바위가 참으로 재미있는 전설과 함께 드러낸 모습이 보기 좋다.



  1.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korean.visitkorea.or.kr/kor/bz15/where/where_main_search.jsp?cid=1197248)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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